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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한국 영화) '시실리 2km' 공포/ 코미디 영화 리뷰 (결말 포함)

by 나이런거좋아하네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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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조직의 비싼 다이아몬드를 들고 석태(권오중)는 멀리 도망을 갑니다.
차를 몰고 시골 산 도로를 가다가 정체 모를 물체가 도로 위에 있는 것을 보고 급하게 핸들을 꺾습니다.
차는 가드레일을 박고 언덕으로 떨어집니다.
어쩔 수 없이 석태는 걸어서 마을을 향하게 되는데 이 마을의 이름은 시실리입니다.
시실리 주민들은 그렇게 찾아온 석태를 반갑게 맞이하고 숙소로 안내합니다.

석태는 화장실로 가서 자신이 몸에 숨긴 다이아몬드를 꺼냅니다.
화장실에 있는 석태에게 동네 주민들은 경찰이 찾아온 거처럼 장난을 칩니다.
석태는 행여나 다이아몬드가 들킬까 봐 급하게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거울에 비친 귀신을 보고 깜짝 놀라 그대로 넘어지고 정신을 잃습니다.
정신을 잃은 석태를 본 주민들은 석태가 미끄러져 죽은 줄 알고 걱정을 하는데
석태 코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이아몬드에 눈이 돌아간 주민들은 석태의 시체를 그냥 숨기기로 합니다.
한편 석태에게 배신을 당해서 샌드백에 갇혀 있던 주인공 양이(임창정)가 자신의 부하들에게 구해집니다.
잔뜩 화가 난 양이는 부하들을 데리고 석태의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서 시실리로 향합니다.
시실리에 도착한 양이와 부하들은 주민들에게 석태의 행방을 묻고 그들은 자신들이 시체를 숨긴 게
들킬까 봐 모른 척 합니다.
양이는 주민들의 수상함을 느끼고 주민들을 협박해 석태를 찾을 때까지 시실리에서 지내게 됩니다.

양이와 부하들은 시실리에 머물면서 석태를 찾아 나서는데 한 폐교를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기이한 일들을 겪습니다. 마을의 기운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양이와 부하들.
석태의 핸드폰을 위치추적하면 시실리에 있다고 나오지만 마을 여기저기 찾아도
석태의 행방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던 중에 석태의 양말을 발견한 양이는 주민들을 모아놓고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계속 모른다는 주민들을 양이는 땅에 묻어 버리라고 합니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석태는 정신을 차리고 강가에서 남은 다이아몬드를 씻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망가려는 석태에게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고 석태는 그대로 죽습니다.
석태의 비명소리를 들은 양이는 석태의 손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합니다.
애초에 다이아몬드를 찾고, 석태를 죽이려고 했었는데 이미 벼락을 맞고 죽은 석태와
다이아몬드를 회수했으니 주민들은 그냥 풀어주라고 합니다.
주민들을 양이 손에 있는 많은 양의 다이아몬드를 보게 되고, 하나만 있는 줄 알았던 주민들은
눈이 돌아갑니다.

양이와 부하들은 시실리를 떠나려고 하는데 풀어준 주민들은 재정비를 하고 
양이와 부하들을 급습합니다. 조용한 주민들인지 알았지만 이들의 싸움실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렇게 양이 조직은 주민들에게 당하고 도망치던 양이는 절벽에 도착합니다.
주민들은 다이아몬드를 넘기라고 하지만 양이는 고민하지 않고 그대로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다리를 절뚝이며 낮에 갔던 폐교로 피신한 양이는 귀신 송이(임은경)를 만나게 됩니다.
송이는 억울하게 죽음을 당했고, 마을 주민들의 정체는 전과자들이었습니다.

송이의 아버지는 갈곳이 없던 그들을 거두어 주었는데 돈 욕심으로 원장을 배신하고,
송이까지 죽였습니다. 그리고 송이집에서 운영하던 학교는 폐교가 되었고,
억울한 송이는 이승을 뜨지 못하고 폐교에 남아있던 것이었습니다.
사연을 들은 양이는 송이의 복수를 다짐합니다.
생과 사의 경계에 있던 양이를 끌고 가려는 저승사자가 폐교로 찾아오고 송이는
양이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합니다. 양이는 아까 그 절벽으로 가서 다시 뛰어내립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주민들에게 잡혀 손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다이아몬드를 삼킨 것을 안 주민들은 양이의 배를 가르려고 하는데 양이를 구해주기 위해
석태의 시신에 빙의한 송이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불경으로 인해 강제로 제령당하고,
양이는 주민들에게 다이아가 더 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에 속은 주민들은 양이 조직원들을 콘크리트 벽에 포박해둡니다.
다음날 양이가 말한 곳으로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가는 주민들의 모습은 신나 보입니다.
다 같이 차를 타고 산 길을 따라 도시로 향하는데
운전하고 있는 주민의 눈동자가 갑자기 바뀝니다. 그 이유는 운전자의 몸으로
송이가 빙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억울하게 죽은 곳에서 마을 주민 전부를 데리고 언덕으로 추락합니다.
추락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은 인과응보를 당합니다.

한편 콘크리트 벽에서 탈출에 성공한 양이 조직원들은 시실리의 사건의 진실을 밝힙니다.
그리고 다시 시실리로 돌아와 송이의 무덤을 이양해주고,
바른 장례를 치러 은혜를 갚습니다.

 

2후기

공포영화를 못 보는 저로써 시실리 2km는 처음에 볼까 말까 하다가
믿고 보는 국민배우 임창정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무서운 장면과 귀신이 나오긴 하지만 굉장히 유쾌하게 본 영화입니다.
발을 다친 임창정을 도와주고, 그 은혜를 갚은 임창정을 보면
아마 다리 다친 제비를 도와준 동화를 오마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8.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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