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유럽입니다.
빅터와 빅토리아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입니다. 이 결혼에 뒷배경이 있는데
생선 가게로 엄청난 돈을 번 빅터의 부모님은 명문 귀족이 되고 싶어 합니다.
반면 명문 귀족인 빅토리아 부모님은 몰락해서 재산을 거의 다 잃었습니다.
귀족이 되고 싶어하는 빅터의 부모님과 재산이 필요한 빅토리아 부모님은
생각이 맞았고, 그렇게 빅터와 빅토리아는 정략결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빅터는 빅토리아 집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피아노 소리를 들은 빅토리아는
방에서 나와 피아노를 치고 있는 빅터를 봅니다.
처음 보게 된 빅터와 빅토리아는 서로를 마음에 들어합니다.
결혼 전날 리허설과 상견례를 합니다. 상견례 자리에서는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만
결혼식 리허설에서 결혼 서약을 계속 틀리고, 초에 촛불을 붙이지 못하는 등
긴장한 빅터는 자꾸 실수를 합니다.
리허설을 하고 있을 때 바키스가 등장을 합니다. 그는 리허설을 같이 지켜봅니다.
서약을 계속 틀리자 주례를 보던 목사는 서약을 똑바로 외우고 오라고 소리칩니다.
빅터는 도망치듯 저택에서 빠져나와 마을 외곽에 있는 숲속으로 갑니다.
숲 속에서 서약 내용을 외우면서 빅터는 나뭇가지에 약혼반지를 끼웁니다.
하지만 그 나뭇가지는 에밀리의 손가락뼈였습니다.
그렇게 빅터의 의도치 않은 결혼 서약을 승낙한 에밀리는 빅터를 데리고
아랫세계로 갑니다.
정신을 잃었던 빅터는 아랫세계 술집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에밀리는 생전에 부잣집 딸이었는데 가난한 남자와 눈이 맞아 결혼을 하려고 하지만
에밀리 집안에서는 그 결혼을 반대하였고, 에밀리는 남자와 함께 에밀리 집안의 보석을 들고
도망가려고 했었습니다. 에밀리는 그 남자의 말을 듣고 숲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괴한에 살해당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빅터는 에밀리의 이야기를 듣고 슬퍼합니다. 에밀리는 자신에게 청혼해준 빅터에게 결혼 선물을 해주겠다며
상자를 내밉니다. 상자를 받은 빅터는 그 상자를 열어보는데 상자에서는 뼈다귀로 된 강아지가 나옵니다.
가만히 보던 빅터는 그 강아지가 예전에 자신이 키우던 스크랩스인 것을 알고 반가워합니다.
현실 세계로 가는 방법을 찾던 빅터는 에밀리에게 자신의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한다면서 에밀리를
속여 지상으로 향합니다.
지상으로 올라 온 빅터는 에밀리에게 숲 속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도망칩니다.
곧장 빅터는 빅토리아를 찾아가게 되고,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와 빅토리아와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청혼을 하는데 그 모습을 에밀리에게 들킵니다.
배신을 눈치챈 에밀리를 빅터를 데리고 다시 아랫세계로 갑니다.
빅토리아는 빅터를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잡힌 빅토리아는
빅터에 이야기를 전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믿지 않습니다.
결혼식 전날 신랑이 도망쳤다고 생각한 빅토리아 부모가 걱정을 하고 있을 때
바키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재력을 슬쩍 과시합니다.
빅토리아 부모는 재산이 필요했기에 바키스의 재산이 필요했고, 빅터가 아닌
바키스와 결혼을 시키기로 합니다.
에밀리는 마을 장로에게 찾아갑니다.
자신은 죽은 사람이고, 빅터는 산 사람이라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에밀리에게
장로는 빅터에게 독약을 마시게 해서 그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에밀리는 차마 그럴 수 없다고 그와의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빅터는 에밀리에게 미안해합니다.
고민이 많아진 빅터는 술집을 찾아갑니다. 알림 소리가 울리고 신참 사망자가 아랫세계에 들어옵니다.
신참은 빅터의 마부 메이휴였고, 아랫세계에서 만난 메이휴는 빅터에게
빅토리아가 갑부 바키스와 결혼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합니다.
메이휴에 이야기를 듣고 빅터는 독약을 마시고 에밀리의 남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아랫세계 마을에서 빅터는 주민들에게 에밀리와의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선언하고,
결혼식을 위해 지상으로 올라가자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빅토리아와 바키스가 결혼식을 하고, 지인들과 피로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으로 올라온 아랫세계 시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힙니다.
그것도 잠시, 시체들이 마을 사람들의 가족이자 친척임을 알게 되어 뜻밖의 감동적인 상봉을
하게 됩니다.
바키스는 명문 집안 빅토리아와 결혼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가문의 돈이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빅토리아는 자신의 가문은 돈이 없어서 갑부인 바키스와 결혼을 시킨 거라고 이야기하자
가문의 재산을 떼먹고 빅토리아를 죽일 생각이었던 바키스는 화를 내며 날뜁니다.
그런 틈을 타 빅토리아는 빅터와 에밀리의 결혼식장으로 찾아갑니다.
서약을 하고 있는 빅터와 에밀리 이제 에밀리가 서약을 하게 되면 빅터가 독약을 마시고
죽은 사람이 돼서 둘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서약을 말하던 에밀리는 빅터의 뒤로 빅토리아가 보입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빅토리아의 꿈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에밀리는
서약을 하지 않고 결혼을 포기합니다.
바로 그때 바키스가 초를 치며 교회에 난입합니다. 난입한 바키스를 본 에밀리는 깜짝 놀랍니다.
다름 아닌 바키스는 자신과 결혼을 하기로 했던 남자였습니다.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을 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바키스는
그때 당시 에밀리를 죽이고 보석을 훔치기 위한 본인의 자작극이었다고 조롱합니다.
이후 바키스는 빅토리아는 자신의 신부라며 빅터와 싸우게 됩니다.
기어코 빅터까지 죽이려고 하지만 에밀리와 시체들의 기세에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바키스는 떠나기 전에
끝까지 조롱을 하며 독약이 든 잔을 듭니다. 와인으로 착각한 바키스는 조롱 섞인 건배사를 하고
그대로 독약을 마십니다. 그대로 바키스는 사망하게 되고, 죽은 사람이기에 다른 시체들에게
처참하게 끌려갑니다.
에밀리는 교회에서 나와 달을 향해 나비가 되어 승천합니다.
그런 그녀를 빅터와 빅토리아는 손을 잡고 쳐다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후기
유령신부를 보면서
산 사람들의 세계가 오히려 더 차갑고,
죽은 사람들의 세계가 오히려 더 활발하고, 따뜻하게 연출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스톱모션 영화인데 각 인물들의 감정이 다 느껴질 정도로 생동감있었고,
교훈도 있는 영화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무난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8.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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