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주인공 석우(공유)는 아내와 이혼 후 홀로 딸 수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인 석우는 일이 바빠서 딸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내지만 애정은 깊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수안에게 게임기를 선물하는데 그것은 이미 수안에게 선물했던 게임기입니다.
석우는 수안에게 받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주라고 하자
부산에 있는 엄마를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게 석우와 수안은 부산을 가기 위해 이른 새벽에 부산행 기차에 탑니다.
그들이 탄 기차에 수상해 보이는 여자가 문이 닫히기 전에 올라타고
그녀를 발견하지 못한 채 기차가 출발합니다.
수안은 화장실을 가는데 화장실 안에 있는 노숙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마지막으로 기차에 탔던 수상한 여자가 다리에 스타킹을 묶으며 점점 이상해져 갑니다.
그녀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발견한 승무원은 괜찮은지 상태를 체크하는데 그때 승무원의 등에 타서 목덜미를
물어뜯습니다.
좀비 바이러스는 기차 안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고
석우는 화장실을 간 수안을 찾으러 갑니다.
좀비에게 물린 사람은 10초 이내에 빠르게 좀비로 변해 갔고,
기차 안은 점점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난리통 속에서 석우는 수안을 찾고 사람들과 상황을 파악합니다.
석우는 좀비들이 눈앞에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기차에 무전이 오는데 대전역에 군인들을 배치했으니 대전까지 오라고 합니다.
대전역에 도착하고 기장은 전원 하차하라는 방송을 합니다.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을 위해 석우는 투자를 도와주던 민대위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실제로 군인들이 대전역에 배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제야 하차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 앞에 모인 군인들도 모두 좀비가 된 상태였습니다.
하차한 사람들을 보고 군인 좀비들이 미친 듯이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수안이 좀비에게 물리기 직전에 성경과 그녀의 남편 상화가 나타나 수안을 구해줍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시 기차에 올라타기 위해 전력질주를 합니다.
대전역에서 각각 다른 열차 칸에 타며 서로 찢어지게 됩니다.
수안은 성경과 같이 기차 화장실 안에 몸을 숨기고, 다른 칸에 있던 석우와 상화 영국은 그들과
합류하기 위해 열차 칸을 뚫고 나아가기로 합니다.
4칸을 뚫고 가야 하는 그들은 기차가 터널에 진입하자 좀비들이 반응을 멈추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 터널에서 열차 칸 위 짐을 올려놓은 곳을 기어가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가까스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도착했으나
천리마 고속 상무 용석은 다른 칸에서 온 석우 무리를 감염 됐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문을 열지 못하게 막습니다.
들어가려는 석우 무리와 문을 열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실랑이가 오가는 동안
상화는 좀비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막고 있습니다.
점점 힘이 빠지는 상화는 결국 좀비에게 손을 물리게 됩니다.
가망이 없다는 것을 직감한 상화는 석우에게 아내 성경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빨리 안전한 칸으로 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석우 무리가 안전한 칸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 상화는 잡고 있던 문을 열고
좀비들에게 물리게 됩니다.
석우 무리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옆 칸으로 가라고 소리칩니다.
석우 무리는 쫓겨나듯이 옆 칸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미처 들어오지 못한 언니 인길이
좀비가 된 모습을 본 할머니 종길은 이기적인 용석과 사람들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고 좀비들이 있는 칸의 문을 열어버립니다.
기장은 막혀 있는 기찻길을 보고 급하게 정차시키고,
다른 기차로 옮겨 타야 하니까 다들 내려서 자기가 말한 곳으로 오라고 방송합니다.
사람들은 내려서 이동하던 중 기차가 폭발하고 그 폭발로 인해 석우는 잠시 기절했다가
수안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립니다.
빠르게 성경과 수안이 기차 밑으로 기어 나와 기장이 말한 좌측 선로로 향합니다.
용석 또한 좌측 선로로 향하다가 발목을 삐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 기장이 도와주러 가는데 용석은 기장을 좀비들에게 밀쳐버리고
기차에 타서 기차를 출발시킵니다.
석우, 수안, 성경은 가까스로 기차에 올라탑니다.
석우는 조종실로 가는데 거기에는 감염된 용석이 있었습니다.
용석은 몸이 이상하다며 도와달라고 하는데 이미 눈 색깔과 피부 색깔이
이상해졌고, 석우에게 달려듭니다.
그와 몸싸움을 벌이던 석우는 손을 물리고 맙니다.
용석을 기차 밖으로 내던지는 데에 성공은 했지만 자신이 감연 된 것을 알아차린 석우는
성경에게 수안을 부탁한다고 말하고 자신은 기차 끝으로 가서 자살을 합니다.
기차는 어떤 터널 앞에서 멈추고 성경과 수안은 터널로 걸어갑니다.
터널 끝에는 좀비들을 사살하기 위해 군인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걸어오는 성경과 수안을
좀비로 인식해 사살하려는 찰나에 수안의 노래를 듣고 사람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사살 명령이 번복되고, 그들을 구출해 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후기
부산행이 한국 좀비 영화의 원조라고 생각합니다.
좀비가 무서운 게 아니라 사람이 무섭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입니다.
사람이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지 자신만 생각하는
버스회사 상무 용석의 모습이 영화를 다 본 이후에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만큼 용석역을 맡은 김의성 배우가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좀비물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8.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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