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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한국 영화) '해바라기' 액션/드라마 영화, 영화 리뷰 (결말 포함)

by 나이런거좋아하네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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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주인공 오태식(김래원)은 미친개로 이름을 날린 건달입니다.
그 지역 조폭들도 그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똘끼가 가득합니다.
오태식은 조폭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던 중 한 명을 칼로 죽이게 되고,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교도소에 있는 오태식한테 면회를 온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오태식이 죽인 남자의 어머니 양덕자(김해숙)입니다.
양덕자로 인해 오태식은 개과천선하기로 결심합니다.
수첩에 소소한 목표들을 적으면서 출소 후 지키겠다 다짐합니다.

시간이 흘러 오태식은 출소하게 되고, 양덕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양덕자는 밥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밥집 이름이 '해바라기'입니다.
태식이 수감 중인 틈을 타서 마을을 병진과 사창가 포주였던
조판수는 손을 잡고 접수했습니다.
태식을 따르던 양기와 창무는 태식이 수감되자 조판수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의원이 된 조판수는 일대를 재개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양덕자의 식당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식당에 협박을 하기 위해
창무가 찾아옵니다.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던 창무의 무리 앞에 태식이 나타났고
출소했는지 몰랐던 창무는 놀랍니다.
자신의 어머니의 가게라고 건드리지 말라는 태식의 말에 창무는 당연히 그러겠다 하고
도망갑니다.

태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조판수 무리는 태식을 제거할 계획을 짭니다.
병진은 조판수와 손을 잡아 마을을 접수했지만 막상 접수하고 나니
재력과 힘으로 조판수가 실세가 되었고, 양기와 창무를 중용했기 때문에
병진은 뒤로 밀려난 신세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병진은 비슷한 처지인 태식에게 찾아가서
안타깝게 보고 조판수를 조심하라고 일러줍니다.

조판수는 오태식 제거 계획에 들어갑니다.
먼저 부하들을 시켜서 해바라기 식당을 부수고 양덕자 모녀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그다음 태식이 일하고 있는 카센터를 습격해서 행패를 부립니다.
태식은 교도소에 있을 동안 싸움을 다시는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그만 돌아가달라 합니다.
행패를 부리던 조판수의 부하들은 태식을 집단폭행하고 카센터 사장은 말리다가
팔까지 부러집니다.

다음날 양덕자는 조판수를 찾아가 조판수가 사주한 내용이 담긴
죽은 아들의 일기장을 보여줍니다.
이 일기장에 세상에 나오면 시의원이었던 조판수가 난처해질 거라고 협박을 합니다.
양덕자가 원하는 것은 그냥 우리를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기장의 존재를 알게 된 조판수는 조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오태식 가족 모두를
없애려고 생각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희주(양덕자의 딸)를 오토바이를 탄 조판수의 부하가
벽돌로 때려서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고 입원을 하게 됩니다.
양덕자는 조판수가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해바라기 식당을 포기해야겠다 생각합니다.
태식은 조판수를 찾아가 가족은 그만 건드리라고 말합니다.
다시는 이 세계에 발 들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조판수는 태식의 말을 들어주는 듯 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양덕자에게 협박당한 앙심이 남아 있었습니다.

조판수의 지시로 양기는 양덕자를 찾아가 죽입니다.
그리고 서류에 강제로 지장을 찍고, 사주한 내용이 담긴 일기장까지 회수합니다.
태식은 양덕자가 죽고, 희주는 다쳤다는 사실에 이성의 끈이 끊깁니다.
교도소에서의 다짐을 깨고, 술을 마시고 조판수를 찾아갑니다.

조판수는 자신의 나이트클럽에서 자축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에 창무는 누가 우냐고 성질을 내는데
울면서 태식이 등장합니다.

태식은 울분을 토하며 소리칩니다.
양기는 아주머니 일 때문에 슬픈 것은 알겠지만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라고 합니다.
태식은 양기가 양덕자를 죽일 때 흘리고 갔던 귀걸이를 내던집니다.
귀걸이를 본 양기는 태식이 모든 것을 알고 왔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태식은 자신을 도와준 병진이 형은 나가있으라고 말합니다.
조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리자 태식이 죽기 싫으면 나가라는 말에
태식의 진심을 눈치채고 자신을 살려준 태식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나갑니다.

태식은 희주를 습격한 사람을  찾은 후 그의 팔을 잡고 한방에 보내버립니다.
그 이후 태식은 담배에 불을 붙이더니 한 모금 피우고 바닥에 던집니다.
태식이 뿌려둔 휘발유가 가득했던 가게는 곧바로 큰 불이 붙었고 모두 불 속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태식의 응징이 시작됩니다.

창무는 태식의 오른팔 힘줄이 끊어져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태식에게 달려들지만 그건 오산이었습니다. 바로 태식에게 목이 졸려 죽게 됩니다.
양기는 태식의 배를 몇 번 칼로 찌르지만 분노로 눈이 뒤집힌 태식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양기는 덕자를 죽였을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태식에게 죽게 됩니다.
창무와 양기가 죽는 것을 보고 다른 부하들은 도망쳤고
조판수도 겁에 질려 도망치려고 했으나 태식에게 잡힙니다.
그대로 태식에게 맞아 죽습니다. 응징을 끝낸 태식은 가게 한복판에 주저앉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얼굴에 흉터를 입은 희주가 강의실에 앉아 있습니다.
대학교 조교로 있는 희주에게 교수가 희주가 쓴 논문이 좋다고 칭찬을 해줍니다.
희주는 건물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습니다.
그리고 메모장을 펼치는데 메모장 안에는 희주와 그녀의 어머니 양덕자, 태식이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DVD판에만 있는 엔딩)
우두커니 앉아 있던 태식은 조판수의 시체를 끌며 가게 밖으로 나옵니다.
건물 밖에서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고, 피투성이가 된 오태식에게 멈추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태식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고 걸어가다가 경찰의 총을 맞고 죽게 됩니다.

2. 후기

영화 '해바라기'는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도 오태식의 존재감 보다 진하지는 못 할 거 같습니다.
누아르 영화를 좋아해서 많은 누아르 영화를 봤는데
저한테는 해바라기가 1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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